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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프로비저닝, 이제라도 알면 득이 되는 스토리지 효율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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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n Jung
Jung, Ji-Hoon

이번에는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이라는 스토리지 용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토리지 용량 확보는 기업의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스토리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 낭비와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버에 할당된 스토리지 중 실제 사용량은 20~30%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스토리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바로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입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실제 사용량 기반으로 스토리지를 유연하게 할당하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스토리지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씬 프로비저닝이란?

IT 용어에서 "씬(Thin)"은 가볍고 효율적인 기술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씬 클라이언트"는 클라이언트 단말기에 OS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서 실행하여 화면만 전송하는 방식으로,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씬" 개념은 스토리지 분야에도 적용되어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이라는 기술로 발전했습니다.

"Provisioning(프로비저닝)"은 영어로 "준비, 공급"을 의미합니다. 무엇을 준비하고 공급하느냐 하면, 물론 스토리지 용량입니다. "씬"과 "프로비저닝"을 합치면, "얇게" 스토리지를 공급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를 지원하는 기술이 가상화입니다.

이를 조합하면, 가상화된 스토리지를 할당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진 "스토리지 가상화"와는 다릅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스토리지 가상화는 여러 물리적 스토리지를 하나의 논리적인 자원으로 통합하여 관리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반면, 씬 프로비저닝은 각 서버에 실제 사용량만큼만 스토리지를 할당하여 용량 낭비를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기술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은 요청한 용량을 모두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요청한 용량의 20~30% 정도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버가 10TB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여 스토리지에서 10TB를 할당받은 경우 실제로 사용하는 용량은 2TB ~ 3TB입니다. 기존에는 요청한 용량을 할당하지 않으면 서버가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7TB ~ 8TB의 여분의 용량을 추가로 할당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할당된 여분의 용량을 다른 서버에서 사용할 수 없으므로 스토리지의 낭비를 초래하게 됩니다.

씬 프로비저닝을 사용하면 실제로 사용하는 용량만 할당할 수 있습니다.

씬 프로비저닝의 원리는 서버에 실제 사용 용량인 2TB ~ 3TB과 함께 추가적인 가상 용량 7TB ~ 8TB을 할당하여, 서버가 필요로 하는 전체 용량 10TB을 할당받았다고 인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서버의 용량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도 실제 스토리지 사용량만큼만 물리적 공간을 사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씬 프로비저닝의 도입 효과

씬 프로비저닝으로 "스토리지 자원의 낭비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사실 핵심 포인트이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더욱 다양합니다.

  1. 초기 투자 비용 절감

    시스템 구축 시 스토리지 초기 투자 비용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서버나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최대 용량을 모두 확보하려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서버는 할당된 용량을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실제 사용량 기반으로 스토리지를 할당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2. 수요 변화에 유연한 대응

    씬 프로비저닝은 가상 용량을 통해 서버의 용량 요구사항 증가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서버가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할 때, 물리 용량과 가상 용량을 동시에 확장하여 실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스템 성능 저하를 방지합니다.

  3.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앞서 스토리지 가상화와 씬 프로비저닝은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씬 프로비저닝과 스토리지 가상화와 함께 사용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분산된 물리 용량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관리 포인트를 줄이고, 관리 작업을 간소화하여 IT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전력 소비 절감과 >친환경 IT >구축 >가능

    씬 프로비저닝을 도입하면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물리 용량이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디스크 드라이브의 가동량을 줄일 수 있어 전력 소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씬 프로비저닝 도입 시 주의할 점

씬 프로비저닝을 도입하면 스토리지 자원 낭비를 제거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실제 사용량에 따라 용량을 할당하기 때문에, 서버의 요구 용량이 증가하면 물리 용량을 확장해야 합니다. 이때 임계값을 설정하고, 사용량이 임계값에 도달하면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도록 설정하여 용량 부족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스토리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용량을 증설해야 합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지, 데이터 양을 줄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데이터는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용량도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씬 프로비저닝 도입 시 데이터 증가 추세를 예측하고, 필요한 스토리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합니다. 데이터 양저장 용량 감소를 위해서는 씬 프로비저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스토리지 자체에 데이터 압축 또는 중복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별도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도입하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씬 프로비저닝 환경에서도 데이터 손실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유실에 대비하여 정기적인 백업과 안정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요약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 절감, 수요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운영 부담 경감, 전력 소비 절약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여 기업의 IT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씬 프로비저닝은 스토리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한 선택입니다. 씬 프로비저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데이터 가용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스토리지 운영 환경을 구축해 보세요.

블로그는 2023 8월까지 공개된 스토리지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Jung, Ji-Hoon

현재 한국넷앱에서 어카운트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면서 통신사 및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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