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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필수 과제 (feat. 클라우드 현대화)

현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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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 Hoyeong

"현대화(Modernization)"란 낡고 오래된 기존 시스템을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글에서는 현대화에 대한 개요와 '마이그레이션'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화란 무엇일까요?

'현대화(Modernization)'란 기존 시스템을 현재의 요구사항에 맞게 새롭게 바꾸거나 교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존 시스템'은 주로 재고관리 시스템, 판매관리 시스템 등 핵심 업무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기업에 따라서는 20~30년 전에 도입한 시스템을 아직까지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대규모 리뉴얼 없이 사용되어 온 기간계 시스템은 업무 프로세스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하려고 해도 업무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시스템 개편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시스템의 효율성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변화하는 니즈에 맞춰 업무 프로세스를 변경하려고 하면 시스템 측에서도 소규모 기능 추가나 사양 변경을 여러 번 하게 되고, 그 결과 시스템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부 구조와 시스템 변경 과정을 파악하는 엔지니어가 퇴사하면 그 시스템은 마치 블랙박스처럼 이해하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이처럼 오래된 시스템은 레거시 시스템이라고 불리며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 자산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화는 이러한 레거시 시스템을 현재의 IT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 무엇이 다를까요?

현대화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고, 마이그레이션은 기존 시스템을 다른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던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것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입니다.

현대화는 단순히 시스템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활용하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것을 포함합니다. 즉, 클라우드 현대화는 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하면서 더 나아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이그레이션(레거시 마이그레이션)이란?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란 기존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 등 요구사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무 데이터 등을 다른 환경으로 옮기거나 새로운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이동', '이전', '이주'라는 뜻입니다.

이 때 패치 적용과 같은 부분적인 구현이 아닌 시스템 기반 자체를 쇄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시스템 리노베이션'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마이그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레거시 마이그레이션'을 의미를 합니다.

'레거시(Legacy)는 '자산', '과거의 유산'을 의미하며, 그 자체로 나쁜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스템과 관련하여 사용될 때는 '레거시 시스템'과 같이 '구식', '낡은', '오래된'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레거시 마이그레이션은 노후화, 복잡화, 블랙박스가 된 레거시 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 및 개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의 차이점

현대화와 마이그레이션은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둘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대화는 낡은 집을 리모델링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집의 뼈대는 유지하면서 내부 구조를 바꾸고, 최신 자재와 기술을 활용해 더욱 편리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죠. 기존 시스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현대화의 목표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이삿짐센터를 이용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가는 것과 같습니다. 짐(시스템, 데이터)을 그대로 옮기기만 할 뿐, 짐 자체를 바꾸거나 새로운 것을 추가하지는 않습니다. 즉, 기존 시스템을 다른 환경(예: 클라우드)으로 옮기는 것이 마이그레이션입니다.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법

レ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의 첫 번째 단계는 자사 기간 업무 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어떤 시스템이 어떤 기능을 구현하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합니다.

또한, 시스템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조직하는 등 내부적인 체제 정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초기 현황 분석과 체계 정비를 소홀히 한 채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면 프로젝트 시작 후 새로운 요구사항이 계속 발생하여 겨우 완성된 시스템도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날 수 있습니다.

'현황 분석'과 '사내 체제 정비'라는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대화를 실현하는 방법으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리플레이스먼트

'리플레이스먼트'는 레거시 시스템의 기반을 새로운 소프트웨어 등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작업은 요구사항을 재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 기존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교체합니다.

기업이 지향하는 업무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모델 실현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선정 및 도입할 수 있어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그러나 시스템 전면 교체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과 업무 부담이 크고, 전환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도있습니다. 따라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서라도 근본적인 업무 개혁을 목표로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라이팅

'리라이팅'은 시스템 요구사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 변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오래된 프로그램을 새로운 개발 언어로 다시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레거시 시스템의 개발 언어로는 주로 COBOL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Java나 .net으로 다시 개발합니다.

리라이팅은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최신 기술이나 새로운 OS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합니다. 프로그램 자체가 새로워지기 때문에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탄생하는 것은 물론, 보안 강화와 시스템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합니다. 또한, 기능 추가와 사양 변경을 반복하며 복잡해진 시스템도 새로운 개발 언어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리플레이스먼트, 업무 개혁까지는 어려워요

리플레이스먼트는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것이지만, 업무와 관련된 설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원활한 리라이팅을 위해서는 내부 구조에 정통한 엔지니어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호스트

'리호스팅'은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다른 IT 인프라로 이전하는 방법인데요, 메인프레임에서 운영되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거의 변경하지 않고, 보다 개방적인 환경으로 프로그램을 옮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온프레미스에서 운영 중인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등 새로운 시스템 기반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합니다.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두고 하드웨어만 마이그레이션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한데 개편 범위가 좁은 만큼 레거시 해소도가 세 가지 유형 중 가장 낮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로 시스템 운영 현대화하기

클라우드 전환은 현대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다. 예를 들어, 'Azure NetApp Files(ANF)'는 설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지 않고도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 풀 매니지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Azure 데이터센터 내에 고성능 스토리지를 구현하여 온프레미스에 가까운 I/O 성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거의 실시간으로 유연하게 크기를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Windows 로그인 시 발생하는 로그인 폭풍에 대응하여 업무 시작 시간에만 크기를 늘리고 평상시에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필요에 따라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핵심 업무 시스템을 현대화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꼭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약

'현대화'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레거시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작업이라면, '마이그레이션'은 기존 시스템의 구조는 그대로 두고 시스템 및 데이터만 새로운 환경으로 이전하는 작업입니다.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법은 크게 '리플레이스먼트', '리라이팅', '리호스팅'의 세 가지가 있으며, 각각 작업 부담과 비용, 레거시 해소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사 시스템의 현황 분석과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체제 정비부터 시작해 최적의 수단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이러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현대화에 착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 블로그는 2023년 8월까지 공개된 스토리지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heon, Hoyeong

현재 한국넷앱에서 어카운트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면서 칩 제조사 및 클라우드 사업자를 위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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